지난달 28일 FC바르셀로나 홈구장에서 최준호 형지엘리트 부회장과 에르네스트 알리베스 이 세르보사 FC바르셀로나 리테일 본부장이 라이센스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지난달 28일 회사가 스페인 축구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의 국내 라이센스 사업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형지엘리트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FC바르셀로나 구단의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형지엘리트는 내년에 FC바르셀로나 굿즈를 판매할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자체 개발한 유니폼, 잡화, 생활용품 등 축구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열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이로써 이전까지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구단 상품을 구매해야했던 국내 FC바르셀로나 팬들도 보다 쉽게 굿즈를 구매할 수 있게됐다.
형지엘리트는 일반 기업의 3분기에 해당하는 지난 1분기(7~9월) 스포츠 상품화 사업에서 총 4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50% 신장한 금액이다. 지난 1분기 전체 매출액이 255억원을 기록했으니 18%에 해당하는 규모다. 형지엘리트는 스포츠비즈니스팀을 신설한 뒤 3년만에 해외 스포츠 구단과의 라이센스 계약을 따낸만큼 앞으로 무대를 해외로 확장해 라이센스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은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한국 팬들에게 구단을 상징하는 상품을 형지엘리트에서 단독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영광스럽다"며 "무엇보다 그룹에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형지 전략에도 스포츠 상품화 사업이 새로운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