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1) 김명섭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2022.3.2/뉴스1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23년도 제2차 국세물납증권 매각 예정가격 결정'에 따라 48개 국세물납증권 공개 매각을 오는 18일부터 캠코의 '온비드'를 통해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매각 대상에는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의 지분(29.3%, 약 4조7000억원)이 포함됐다.
지난 5월 31일 NXC는 기재부가 전체 지분의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 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김 창업자의 유족인 배우자 유정현 이사와 두 딸 측이 보유한 합계지분율은 98.64%에서 69.34%로 줄었다. 유 이사의 지분율은 34%로 기존과 동일하고 두 자녀의 지분율만 각각 31.46%에서 16.81%로 감소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NXC 지분이 중국 자본에 넘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캠코의 온비드 입찰 참여 기준에는 원칙적으로 별도 외국 자본 배제 조항이 없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국내에서 법을 위반한 일부 기업만 입찰 제한이 걸린다. 주로 노동법 위반 기업이나 세무 이슈가 불거졌던 곳들이 이에 해당한다. 국내에서 큰 사업을 영위하지 않는 외국 기업들의 경우 오히려 입찰에 있어서 불필요한 감점 요소를 받지 않는 상태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