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게더아트, 증권신고서 제출…미술품 STO 시장 다시 여나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12.0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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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아트, 증권신고서 제출…미술품 STO 시장 다시 여나


케이옥션 (3,965원 ▲195 +5.17%)의 자회사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투자 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

투게더아트에선 세계적인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에서 선매입해 취득한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Pumpkin)' 작품을 기초 자산으로 한다.



투게더아트는 미술품 가치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쿠사마 야요이의 유사 작품 거래 사례 359점을 분석해 미술품의 내재가치를 추정했고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쳤다.

이번 외부평가기관으로 참여한 제일감정평가법인은 국내 13대 대형 감정평가법인으로 지정돼 미술을 전공한 전문성 있는 감정평가사가 미술품의 가치를 조사해 감정평가서를 발급했다. 아울러 사업가치와 증권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인 한국기업평가는 국내외 미술품 시장, 작가와 작품에 대한 조사, 거래사례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미술품 가치 추정 보고서를 제공했다.



투게더아트 관계자는 "그간 전문성 있는 이사회를 구성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내부통제체계를 다듬었고 일반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미술품 가치의 객관성 확보에 노력했다"며 "기초자산으로 삼은 미술품은 비례미와 균형미 있는 노란 호박이 쿠사마 야요이 특유의 그물방 배경 가운데 안정감 있게 자리한 대표작 도상이어서 경제적, 예술적 가치를 공유하는 데에도 적격"이라고 했다.

이번 기초자산의 미술품 취득 가격은 약 10억9500만원, 공모총액은 11억8200만원이다. 투게더아트는 금융감독원의 심사 통과 후 올해 12월26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NH투자증권에서 실명계좌를 개설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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