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역사상 최초 대기록 썼다! 디펜딩 챔피언 4개팀 원정서 모두 골 맛!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3.12.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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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역사상 최초 대기록 썼다! 디펜딩 챔피언 4개팀 원정서 모두 골 맛!


'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역사상 최초 대기록 썼다! 디펜딩 챔피언 4개팀 원정서 모두 골 맛!
손흥민(31)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강호 맨시티의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을 획득하며 승점 27(8승3무3패)로 5위에 자리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맨시티는 승점 30(9승3무2패)으로 리버풀에 2위를 내주며 3위로 내려왔다.



이날 손흥민은 자책골을 넣는 불운 속에서도 1골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4경기 만에 골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리그 9호골로 득점 부문 단독 3위가 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이날 손흥민의 EPL 역사상 최초 기록을 조명했다. 손흥민이 EPL 우승 이력이 있는 4개 팀의 원정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된 것이다. 그는 맨시티를 비롯해 리버풀, 첼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골을 넣은 바 있다.



특히 손흥민은 맨시티 킬러로 잘 알려져 있다. 맨시티전 18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터트렸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역사상 최초 대기록 썼다! 디펜딩 챔피언 4개팀 원정서 모두 골 맛!
이날 손흥민이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을 향해 로빙 패스를 찔렀다. 손흥민은 상대 진영 중앙부근에서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 돌파해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도쿠가 따라붙었지만 손흥민의 힘과 스피드를 당해낼 수 없었다.

골을 넣은 손흥민이 '득점 도우미'로 나섰다. 1-2로 뒤진 후반 24분 손흥민이 후방에서 올라온 볼을 원터치로 로 셀소에게 내줬다. 로 셀소가 박스 바깥에서 디아스를 제치고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뛰어준 덕에 공간이 발생했고 로 셀소가 그 자리에서 슈팅 기회를 가져갈 수 있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4%(16/19), 키패스 2회, 볼 터치 29회를 기록했다. 단 한 번 찾아온 슈팅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또 양 팀 선발 선수 중 볼 터치가 가장 적었음에도 공격포인트를 2개나 만들었다.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7.5를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 중 클루셉스키(7.6) 다음으로 높았다. 또 다른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팀 내 가장 높은 8점을 줬다.
'맨시티 킬러' 손흥민, EPL 역사상 최초 대기록 썼다! 디펜딩 챔피언 4개팀 원정서 모두 골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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