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질 것 없는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2.0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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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 (247,500원 ▼2,000 -0.80%)삼성SDI (388,500원 ▼6,500 -1.65%)와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4일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일 주력 고객사인 삼성SDI와 하이-니켈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5년이다. 공급 금액은 최근 공급가 평균 기준 약 42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8조8000억원에 달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삼성SDI향 매출액이 약 4조3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45%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내년부터 매출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6일부터 약 8개월간 공매도가 금지된 가운데 이번 중장기 공급 계약으로 수급 쏠림이 발생할 경우 단기 주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2027년 말 기준 양극재 캐파 총계획과 중장기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 7월 이후 단기에 발생한 주가 하락세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당히 완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 셀, 소재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다"며 "국내 업체들의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 우려가 여전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내년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권 교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동사 주가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는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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