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20세에 세상을 떠난 동생의 36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어 그는 자신의 딸 로아 사진을 보여주며 "로아가 엄청 컸다. 이제 나랑 대화를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어 "가족들끼리 동생 이야기를 많이 한다. 아무렇지 않은 얘기들만 하는 것"이라면서도 "아버지 앞에서는 굉장히 조심한다. 아버지는 기일에도 잘 안 가시려고 한다. 그만큼 상처가 더 깊다"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출연진은 모두 눈물을 쏟았고, 스튜디오는 눈물바다가 됐다. MC 서장훈은 "가족분들이 너무나 많이 힘드셨겠다"며 마음을 헤아렸고, MC신동엽은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저런 일이 생겼다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동생을 추모하는 아들 이동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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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동건은 동생이 생겨서 신났었다며 "초등학교 때 엄청 귀여웠다"고 기억했다. 이동건 어머니는 "형을 그렇게 좋아했다.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고 형을 존경한다고 했다. 키도 형보다 1㎝ 적게 클 거라더라. 그 정도로"라고 떠올렸다.
이동건 어머니는 "자상하게 컴퓨터도 어떻게 하면 된다고 적어서 알려줬다. 아직도 적어준 공책 아직 갖고 있다"며 "준엽이 어릴 때 내가 갑상선 때문에 많이 아팠다. 내가 힘들어서 쪼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엄마 왜 그렇게 슬퍼?'라고 하더라. 나랑 너무 잘 지냈다. 그래서 보내고 너무 외로웠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