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사망 사건이 발생한 울산 북구 한 아파트 현관문./사진=MBC 보도화면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쯤 화재가 발생한 울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40대 어머니와 16세, 14세 아들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아버지 A씨(47)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실제 집 현관문에는 집을 비우라는 내용의 경고가 여기저기 붙어있었다고 지난 3일 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3년 주택 담보 대출을 받았지만, 이를 갚지 못해 집이 경매로 넘어갔다.
또 '이번에는 문 앞에서 끝나지만 다음에는 계고합니다. 충분히 많은 배려해 드렸습니다. 잘 생각하세요'라는 내용도 있었다.
경찰은 부검과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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