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현대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K리그1은 '울산 천하'였다. 올해 창단 40주년에 울산은 구단 역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다. 시즌 성적 23승7무8패(승점 76) 압도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일찌감치 지난 35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었고, 리그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64)와 격차도 상당했다.
울산은 지난 시즌 만년 2위 설움을 털어내고 17년 만에 감격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 2005년 이후 이뤄낸 통산 세 번째 우승이었고 올해 별 하나를 더 달았다. 지난 시즌 17년 숙원을 풀어낸 한 해였다면, 올 시즌 또 한 번 정상에 올라 울산의 강력함을 재현한 시간이었다.
그 뒤를 이어 울산이 '절대 강자'로 떠올랐다. 올 시즌에도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뒤 쭉 리그 선두를 유지해 적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라이벌 팀들과 맞대결에서도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과시했다. 올해 울산은 포항과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 2무를 기록했다. 전북을 상대로도 3승 1패를 따냈다. 울산은 전날(3일) 열린 K리그1 최종전 38라운드 전북전에서도 1-0으로 이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기적의 팀' 광주FC만이 울산전에서 2승2패를 기록해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울산은 베테랑 골키퍼 조현우와 시즌 도중 4년 재계약을 맺는 등 전력 유지에 힘썼다.
울산현대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현대 팬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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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공격수 주민규도 17골로 올 시즌 득점왕을 차지해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 주민규는 제주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2021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최고 골잡이로 올라섰다. 울산 구단으로선 2020년 주니오 이후 3년 만에 득점왕을 배출했다.
홍명보 울산현대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현대의 우승 세리머니.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