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 서울 서초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샐 80주년' 공연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 신 명창이 마무리 인사를 하면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을 객석에 소개하기 위해 무대로 부르자 유 장관이 무대 아래로 다가가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 = 유동주 기자
유 장관은 3일 저녁 서울 서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생 70주년'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판소리 '춘향가' 무형문화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자신의 판소리 입문 70주년을 맞아 남도민요를 중심으로 동료 국악인들, 제자들과 함께 꾸민 무대다.
이날 전남 진도 출신인 신 명창은 공연 앵콜무대를 '진도 아리랑'으로 전체 출연자들과 함께 마무리한 뒤, 현장에서 즉석으로 관람석에 앉아 있던 유 장관을 무대로 불렀다. 신 명창은 "유인촌 장관이 관람을 오셨다는데 어디 계시냐. 올라와서 관람객들에게게 인사라도 해 달라"고 청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신영희 명창의 '소리인생 70주년' 공연을 관람한 뒤 출연진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유 장관은 문체부 산하 국립국악단체들의 지방 공연이 활발해져야 한단 점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제안된 '국악방송의 공영채널 지정' 요청에 대해선 방송통신위원회 등과의 부처간 업무 협조를 통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국악진흥법을 통해 국악 부흥을 가져 올 수 있도록 상당한 준비를 하고 있단 점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악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단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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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국악계 현장간담회에서 새 국악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1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