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이광수, 주먹만한 수박에 폭소…"도경수박이네"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12.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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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콩콩팥팥' 캡처/사진=tvN '콩콩팥팥' 캡처


'콩콩팥팥'의 숨은 조력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들깨를 수확하는 초보 농사꾼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광수, 도경수, 김기방은 들깨를 베기 위해 나섰다. 김우빈은 일정상 들깨를 베는 날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밭에 도착한 세 사람은 쌀쌀한 날씨에도 알록달록한 화원과 몰라보게 성장한 작물들을 보고 자축했다.



그러나 상추가 죽은 두둑에 이들이 심지 않은 총각무가 있어 관심을 끌었다. 총각무를 심은 이는 옆집 동근 아버님이었다. 밭을 돌며 작물들이 자라는 것을 지켜본 동근 아버님은 '밭일을 도와주면 안 된다'는 제작진의 만류에 작물이 죽어가는 걸 보면서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후 결국 동근 아버님은 상추가 죽어 빈자리에 직접 총각무를 심었다. 김기방은 "여기 전멸이었는데"라며 총각무로 가득해진 두둑에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모두가 기대했던 수박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충격에 휩싸였다. 도경수와 김기방은 고라니의 소행으로 확신했지만, 수박 역시 썩을까 걱정된 동근 아버님이 미리 수확해 보관해 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세 사람은 옆집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며 수확한 수박을 확인했다. 마을 잔치를 열 기대에 부풀었던 이광수는 주먹만 한 작은 수박에 웃음을 터뜨리며 민망해했다. 이광수는 "수박이 도경수다"라고 농담하며 수박을 '도경수박'이라고 재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동근 아버님은 작물들로 가득한 이들의 밭을 보며 "초보 농민들인데 이 정도면 70점에서 80점"이라고 칭찬했다. 동근 아버님은 깨를 거르는 법 등 다양한 농사 방법을 알려주며 조력자로 함께 했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콩콩팥팥'은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 찐친 4인방의 '밭캉스'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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