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원서 설비 점검하던 독일 기술자, 20m 아래 추락해 숨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3.12.0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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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경남 창원시의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독일 국적 기술자가 20m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6분쯤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국전기연구원의 고전압 전기 시험장에서 설비를 점검하던 독일 국적의 40대 기술자 A씨가 20여m 높이에서 추락했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과 전기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시험장에서는 고전압 전력기기 안정성 실험을 앞두고 실험 장비에 이상이 생겼다.

이에 A씨는 장비 점검과 재조립을 위해 20여m 높이에 층층이 쌓인 구조물을 딛고 올라가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해당 구조물이 무너져 A씨가 추락했고 구조물에 깔렸다.

A씨는 전기연구원이 이날 실험을 위해 고용한 독일 설비업체의 기술자였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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