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지환(LG 트윈스)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타뉴스
오지환은 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열린 '2023 마구마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신민재(LG 트윈스)와 함께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을 받았다.
이날 오지환은 손목에 찬 황금빛 롤렉스 시계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오지환은 해당 시계에 대해 "(기존 롤렉스 시계를) 반납하고 (새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밝혔다.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 /사진=스타뉴스
하지만 1994년 이후로 LG의 우승은 쉽지 않았다. 결국 구 전 회장은 롤렉스 시계의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채 2018년 눈을 감았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023 KBO 한국시리즈에서 MVP를 차지한 LG 트윈스의 주장 오지환(오른쪽)이 17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 LG 사이언스파크 컨버전스 홀에서 열린 통합우승 기념행사에서 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남긴 롤렉스 시계를 찬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2023.1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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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지환은 "MVP에게 주는 것이라고 해서 받기는 하겠지만, 차고 다니기엔 다소 부담스럽다. 구본무 회장님 유품이나 마찬가지라서 구광모 현 회장님께 드리고 더 좋은 선물을 받고 싶다. 롤렉스 시계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전시했으면 한다. 조금 더 요즘 시대에 맞는 시계를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롤렉스 시계를 한번 손목에 찬 뒤 다시 구단에 기증했다. 이로써 이 시계는 영원히 LG 트윈스 사료실에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