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7800억 규모 리파이낸싱 성공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3.12.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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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제주 드림타워


롯데관광개발 (9,320원 ▼270 -2.82%)이 7800억원 규모의 제주 드림타워 담보 대출 리파이낸싱(자금 재조정)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대주단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달 30일까지 만기였던 7430억원의 담보 대출을 1년 연장하고 추가로 370억원을 대출 받기로 했다. 총 7800억원 규모다. 롯데관광개발이 소유한 제주 드림타워의 지분(59%) 가치가 약 1조7300억~1조8000억원임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은 44% 수준이다.

금리는 기존 연 4~5%대에서 시중 금리 수준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만기가 돌아오는 1년 뒤 시중 금리가 내려가면 보다 낮은 금리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롯데관광개발은 대출 6개월 이후 일체의 수수료 없이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조건을 걸었다.



자금조달을 맡은 이기운 CCGI 대표는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흑자 실현을 바탕으로 내년 2분기부터는 지금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리파이낸싱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의 해외 직항 재개가 본격화하면서 올해 3분기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개장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분기별 드림타워 카지노 순매출은 △1분기 163억원 △2분기 317억원 △3분기 523억원 등으로 개선 추세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뿐 아니라 호텔 및 부대시설 전체를 소유 및 운영하고 있어 순매출의 상당부분을 컴프비용(숙박 및 식음료 이용비 등)으로 지불해야 하는 여타 카지노보다 수익성이 좋다"며 "금융업계에서도 드림타워 카지노의 현금 창출 능력과 수익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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