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수도권 신규 분양 단지 견본주택에 수요자들이 운집해있다. 2022.1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천호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이 미계약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이 단지는 앞서 지난 10월 24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133가구 모집에 1만1437명이 몰리면서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무순위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받지 않고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분양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DL이앤씨는 이날 오전 중 무순위 청약 공고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규제지역은 청약홈 시스템을 통해 무순위 접수를 해야 하지만 비규제지역은 선택사항이다. 사업주체 자체적으로 무순위 공고를 내고 접수를 받아도 된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씨 관계자는 "계약금을 20%로 잡았다보니 부담을 느껴 계약을 포기하신 분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도 필요 없어 대기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분양가도 '더샵 강동센트럴시티'보다 낮게 나와 다음주 계약까지 진행하면 완판에는 문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포함해 서울 최근 분양 단지들은 대부분 예비당첨자에서 물량을 모두 소진하지 못하고 무순위 청약까지 가는 추세다. 앞서 8월 분양했던 '래미안라그란데'와 '청계SK뷰'는 예비당첨자 추첨에서 완판에 성공했으나 9월 분양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호반써밋개봉', '보문센트럴아이파크'는 모두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10월 분양한 '더샵 강동 센트럴시티'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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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완화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 서울에서는 용산구와 강남3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비규제지역이어서 신규 단지의 분양가가 시세 수준까지 치솟고 있다. 더이상 청약 당첨과 동시에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누릴 수 없게 된 것. 여기에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것도 원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