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 컨소, 신한울 3·4호기 원자력사업 참여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23.12.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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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 조감도/사진제공=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포스코이앤씨로 구성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의 낙찰자로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달 30일 신한울 3·4호기 원전 주설비공사의 시공사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주설비공사는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설비에 대한 토목, 건축, 기계, 전기, 배관, 계측 등의 설치와 시운전에 대한 공사를 의미한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동안 원전 사업에 필수 품질 자격인 국내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설계·시공 인증과 미국 기계학회기술기준(ASME) 시공인증을 유지하고, 원자력 발전 관련 기술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지난해 6월에는 원자력 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원자력사업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포스코이앤씨는 2015년 한국정부와 사우디간 'SMART(소형 원자로 모델) 건설 전 사전설계 MOU'를 체결하면서 민간 건설사 최초로 한국전력기술과 SMART 원자력 발전 기본설계를 공동 실시했다.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SMR 모델 'i-SMR(혁신형 소형 원자로)'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 참여하는 등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i-SMR'은 '2021년 9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8년까지 표준설계 인가를 획득하고, 2030년 수출을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3·4호기 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원자력발전소와 SMR 사업 등 포스코그룹이 가진 역량을 집중해 원자력발전 사업은 물론 차세대방사광가속기 사업 등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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