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레서판다' 3마리 서울대공원 온다..내년 3월 공개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2023.12.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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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대상 이름 공모전 진행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온 레서판다(수컷) /사진제공=서울대공원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온 레서판다(수컷) /사진제공=서울대공원


서울대공원은 최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사이테스(CITES) 1급 동물 레서판다 3마리가 들어와 검역과정을 거친 뒤 달라진 환경에 적응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레서판다는 충분한 적응 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쯤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현재 레서판다는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밀렵 행위로 인해 전 세계에 1만 마리도 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일본 타마동물원에 있던 레서판다 한 쌍이 서울대공원에 도착했다. 앞서 20일엔 AZA SSP(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종보전프로그램) 권고에 따라 캐나다 길거리동물원에서 보호하고 있던 수컷 한 마리도 들어와 있다.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종인 레서판다의 종 번식을 위해 이달 중 JAZA(일본동물원협회) 레서판다 전문가를 초대해 사육환경 시설과 행동 습성 등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을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레서판다 공개 전 관련 시설 개선과 동물원 적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등을 통해 온라인상에서 시민들에게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중 세 마리에게 새로운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시민 공모도 진행한다.

서울대공원은 2000년도에 환경부로부터 국내 1호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지난해 약 1만2500㎡ 규모의 토종 동물 종보전센터를 건립해 산양과 삵, 수달, 저어새 등 9종 214수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7월엔 자연 번식된 저어새 2수가 강화도에서 성공적으로 자연방사 됐다.

김재용 서울대공원 원장은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해 레서판다 종 번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중장기 동물종 관리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동물복지 기반 환경조성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캐나다 길거리동물원에서 온 래서판다 /사진제공=서울대공원캐나다 길거리동물원에서 온 래서판다 /사진제공=서울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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