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장기 성장성 의문이나 단기 실적 매력 여전-다올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3.12.0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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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장기 성장성 의문이나 단기 실적 매력 여전-다올


다올투자증권이 아프리카TV (118,100원 ▼3,500 -2.88%)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유지했다.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커졌지만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한 주가 수준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1일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풍투데이 별풍선 지표 5억8000만개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이후 지속된 성장 정체를 탈피했으며 기저 효과를 고려해도 크게 반등했다"며 "3분기 기부경제선물 매출액 성장성 약화도 예측 가능했기에 실적 설명력에서 여전히 유용한 지표라고 판단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별풍선 지표도 11월 수준이 유지됨을 가정하면 기부경제선물 매출의 성장으로 4분기 연결 매출액은 967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광고 매출은 지스타 2023에서 주요 게임사의 BTL 광고를 수주하면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컨텐츠형 광고 매출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기 실적의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을 95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반영한 내년 PER(주가수익배수)는 10배로서 장기 성장성에 대한 의심이 지속돼도 실적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할 만큼 저렴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대형 플랫폼의 경쟁사업 출시 계획에 따라 e스포츠 중심의 트래픽 확보와 트위치 등 스트리머/유저 유입에 따른 성장 전략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다만 기부경제선물 등 핵심 사업 영역은 지켜낼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에 저가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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