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해수부 장관 "대안 가진 기업이 HMM 맡아야"

머니투데이 세종=오세중 기자 2023.11.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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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영국이 해사분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 조승환 해수부 장관)./사진=해수부 제공 한국과 영국이 해사분야 상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 조승환 해수부 장관)./사진=해수부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매물로 나온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과 관련 "해운 산업 이해도가 높고 제대로 회사를 이끌어갈 수 있는 대안을 가진 기업이 HMM을 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33차 국제해사기구(IMO) 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제해운선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알고 있지 않나"며 "(인수) 결과가 나오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모든 경우의 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3일 실시한 HMM 본입찰에는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참여했다.



HMM은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능력, 해운사업 운영계획 등을 종합 검토하고 있다. 12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조 장관은 또 "내년 해수부가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 친환경 선박, 항만 자동화 확대 등이 있다"며 "친환경 선박, 항만 자동화는 해운·조선업 분야에서 떠오르는 신산업으로 한국이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담은 '국제해운 탈탄소화 추진전략'도 발표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5000톤 이상 국적선의 14% 수준인 118척을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선 "국민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게 안전 검사를 구멍이 없도록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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