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택 카카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https://orgthumb.mt.co.kr/06/2023/11/2023113016324412003_1.jpg)
홍 대표는 30일 카카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부망에 글을 올려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의 건설과정 그리고 브랜든(김정호 총괄)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 감사에 착수했다"며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리위원회 규정상 공개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사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외부 법무법인에 조사를 의뢰하라는 윤리위원회의 건의를 수용키로 했다"며 "외부기관들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판단은 윤리위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관련 보도가 나오자 김 이사장은 폭언이 나오게 된 배경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설명하면서 △재무 라인의 결제 없는 외부업체 선정 △일부 부서의 초고가 골프장 회원권 보유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폭로전에 나섰다. 그 전부터 일부 직원들의 제보로 인해 데이터센터와 서울아레나 공사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정업체가 수의계약으로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불거져 카카오가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한편 김 이사장의 소셜미디어를 통한 폭로에 대해 자산개발실 당사자가 내부망에 반론을 제기하는 등 카카오 내부 논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