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학양성' 나선 카카오 남궁훈, 게임인재단 이사장 복귀

머니투데이 최우영 기자 2023.1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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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가 10년 전 자신이 만든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 복귀하면서 게임 인재 양성을 위해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광범위하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남궁 대표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교육을 향한 꿈에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고자 두 방향의 스텝을 밟았다"며 "하나는 게임인재단 이사장으로서 복귀"라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제가 10년 전에 설립자로서 시작한 재단을 조계현, 정욱 이사장님을 거쳐 다시 맡게 됐다"며 "명칭도 미래콘텐츠재단에서 다시 게임인재단으로 복귀했다. 게임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두고자 재단 로고도 변경했다"고 밝혔다.



남궁 대표는 "게임인재단은 그동안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 대상 게임개발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및 경기게임마이스터고 후원을 통해 장학금 지급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며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해 특성화 고등학교 뿐 아니라 일반 고등학교에까지 영역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스텝 하나는 서강대학교와 함께 엔케이장학기금을 설립했다"며 "자세한 운영 방식은 재학생 및 관계자분들과 함께 고민 중에 있다"고 전했다.



남궁 대표는 "이로써 게임인재단을 통해서는 고등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엔케이 장학기금을 통해서는 제가 직접 교수로서 강의를 하며 대학생들의 꿈을 도와주는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강대 역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경영학과 91학번 남궁훈 동문이 본교에 발전 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며 "발전기금은 후학 양성 지원을 위한 '엔케이장학기금'과 서강인들의 새로운 배움의 터전이 될 '학생창의연구관(가칭)' 건립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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