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23.11.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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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 제출

1973~1977년 영일만 산림복구 사진./사진제공=산림청1973~1977년 영일만 산림복구 사진./사진제공=산림청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산림청은 민·관이 합심해 전 세계 유례없이 단시간 녹화에 성공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30일 유네스코 사무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계기록유산은 1997년부터 유네스코에서 추진하는 사업(세계의 기억)이다. 인류 대대손손 보존할 만한 기록물을 대상으로 지정한다. 대한민국은 세계기록유산 18건을 등재해 아시아 1위,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기록물을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은 한국산림정책연구회와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시키기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고 신청서의 역사적 중요성, 완전성 등을 보완·수정했다. 지난 8월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자격을 갖췄다.

세계기록유산 등재 여부는 2025년 상반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산림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은 황폐했던 대한민국의 산림을 민·관의 협력으로 녹화하는 과정을 담은 기록물로 우표, 포스터, 사진, 행정문서, 동영상 등 형태가 다양하다" 며 "앞으로 국립세종수목원 내에 위치할 국토녹화 50주년 기념관에 전시·보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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