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방송평가 1등 KBS1…케이블은 SK브로드밴드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2023.11.30 10:12
글자크기

2022년 방통위 방송평가 결과…154개 사업자 대상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관련 등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9일 경기 과천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관련 등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상파 3사 중 KBS1이 지난해 방송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편성채널에서는 매일방송(MBN),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9일 '2022년도 방송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송평가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4개 방송사업자(371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방송평가는 매체별로 평가 기준이 다르다. 중앙지상파 TV는 700점, 지역지상파 TV·종편PP는 600점, SO 및 홈쇼핑·보도PP는 500점, 위성방송은 400점으로 평가한다.

매체별로 살펴보면 중앙지상파 TV에서는 KBS1이 62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SBS(574점)·MBC(554점)·KBS2(544점)가 뒤를 이었다.



방통위는 프로그램 수상실적·재난방송 편성·재무건전성·방송심의 및 오보 관련 감점·편성규정 준수여부·방송법 및 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점수 차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BS는 566점을 받았다. 수화방송 등 장애인 시청지원 프로그램 편성, 장애인·여성 고용 등의 항목에서 평가점수가 상승했다. EBS는 특수목적 방송으로 프로그램 질이나 시청자평가 프로그램 등 항목이 평가에서 제외됐다.

종편PP의 평가점수는 MBN 521점, 채널에이(채널A) 520점, 조선방송(TV조선) 498점, 제이티비씨(JTBC) 487점 순이다. 보도PP의 경우는 YTN 446점, 연합뉴스TV 413점이었다.


홈쇼핑PP는 롯데홈쇼핑 433점, 현대홈쇼핑 431점, 지에스샵(GS shop) 429점, 공영쇼핑 429점, 홈앤쇼핑 422점, 씨제이온스타일(CJ onStyle) 416점, 엔에스홈쇼핑(NS홈쇼핑) 415점이다. 홈쇼핑PP 점수는 재무건전성·인적자원 개발투자·한국소비자원 민원·방송법 및 공정거래법 등 관계법령 준수여부 등에서 차이가 있었다.

MSO의 경우 사업자별 평균 점수가 SK브로드밴드 393점, 현대HCN 376점, LG헬로비전 360점, CMB 349점, 딜라이브 339점 순으로 나타났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는 400점 만점 중 270점을 받았다. 재난방송 편성·인적자원개발투자·수신료 배분 적정성 등의 평가점수가 낮았다.

지역민방TV의 경우 평가점수는 KNN(부산) 493점, 청주방송 483점, 대전방송 470점, 대구방송 461점, 울산방송 454점, 강원방송 447점, 제주방송 435점, 광주방송 430점, 전주방송 428점, 경인방송 423점이다.

2022년도 방송평가 결과에 대한 세부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