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현물 매도에 흔들리는 코스피, 2510선 안팎 등락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3.11.3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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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

외국인 현물 매도에 흔들리는 코스피, 2510선 안팎 등락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다만 외국인들은 지수 선물은 순매수하고 있다. 공매도 금지 여파로 헷지가 어려운 외국인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은 매수하고 대신 현물을 매도하면서 선물 때문에 현물시장이 영향을 받는 '왝더 독'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4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25포인트(0.41%) 떨어진 2509.5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61억원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84억원, 15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5계약, 685계약씩 사들이는 가운데 기관이 835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철강가스, 전기가스, 의약품, 보험 등이 약보합세다. 반면 의료정밀, 기계, 비금속광물, 건설, 증권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부분이 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SK하이닉스 (191,800원 ▲1,800 +0.95%)NAVER (174,800원 ▼3,200 -1.80%)만 강보합세다. LG에너지솔루션 (325,000원 ▼7,500 -2.26%), 삼성바이오로직스 (915,000원 ▲44,000 +5.05%)는 1%대 하락하고 있고 삼성전자 (80,900원 ▲500 +0.62%), POSCO홀딩스 (356,500원 ▲1,000 +0.28%), 현대차 (243,500원 ▼8,000 -3.18%), LG화학 (307,000원 ▼6,000 -1.92%) 등도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84포인트(0.10%) 상승한 823.27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443억원 나타나는 가운데 기관도 31억원 가량 팔아치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486억원 규모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료정밀기기가 1%대 오르고 있고 음식료담배, 화학,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 섬유의류, 제약, 운송장비부품, 디지털콘텐츠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세하다. 에코프로비엠 (174,000원 ▼6,900 -3.81%)에코프로 (94,400원 ▼1,600 -1.67%), HLB (79,200원 ▼800 -1.00%)가 나란히 1%대 하락하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포스코DX (29,250원 ▼1,550 -5.03%), 알테오젠 (283,500원 ▲8,000 +2.90%) 등은 약보합세다. 엘앤에프 (114,000원 ▼1,300 -1.13%)는 4%대, HPSP (32,000원 ▼550 -1.69%)는 2%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9원 오른 1290.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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