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장애인 사업장 '풀무원투게더', 美 친환경 LEED 인증 획득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3.11.30 09:46
글자크기
/사진제공=풀무원/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의 '풀무원투게더'가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

풀무원투게더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지난 7월 풀무원 양지물류센터 내 부지에 설립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풀무원투게더는 LEED 인증에 이어 지난 9월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 지난 10월 BF(Barrier Free·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까지 총 3개 인증을 획득했다.



LEED 골드 등급은 LEED 신축 건물 인증 가운데 가장 최신 버전인 V4에서 플래티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LEED는 1998년에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 의해 처음 도입돼 현재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풀무원은 투게더공장 모든 영역에 LEED 인증을 위한 설계를 반영했다.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장비를 사용했다. 실내에는 채광량 및 사용자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조도가 조절되고 소등되는 스마트 조명을 도입해 에너지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시켰다.



옥상에는 태양광 설비를 도입해 건물 전체 전기 사용량의 10%를 태양광 에너지로 충당했다. 또 고효율 냉난방 및 환기 장비를 활용해 LEED 기준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8% 절감하기도 했다. 에너지 사용량 감소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LEED 기준 대비 약 30% 줄였다.

풀무원투게더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 인증, 한국장애인개발원의 BF 인증 또한 취득했다. 풀무원은 작업실, 휴게실, 복도, 화장실 등 실내와 출입로 등의 외부 공간 등 모든 영역을 장애물 없는 공간으로 설계했다.

한편 풀무원투게더는 모회사 풀무원푸드앤컬처가 100% 출자해 지난 7월 문을 연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현재 장애인 직원 39명이 근무 중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