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문자 /사진=SNS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3007274517000_1.jpg/dims/optimize/)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 55분쯤 경북 경주 동남동쪽 19㎞ 지역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 위치는 북위 35.79도, 동경 129.42도이며 발생 깊이는 12㎞ 지점이다.
지진이 발생하며 새벽 시간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새벽에 강제 기상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안내 문자는 재난문자방송 운영 규정에 따른 조치다. 규모 3.0 이상 3.5 미만은 지진 발생 위치 반경 50㎞, 규모 3.5 이상 4.0 미만은 반경 80㎞ 광역시, 도에 알림이 간다. 규모 4.0 이상은 전국으로 관련 문자를 송출하게 돼 있다.
불만 글이 여럿 올라오자 한 누리꾼을 이들을 겨냥해 "안 보냈으면 뭐라고 했을 확률 99%, 뭘 했어도 뭐라고 했을 확률 99%"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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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진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규모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총 70건의 지진을 느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북에서 34건, 울산 25건, 부산 6건, 대구 4건, 창원 1건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출동·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