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고윤정·노윤서, 2023년 접수한 대세 '미녀 3총사'

머니투데이 김나라 기자 ize 기자 2023.11.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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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콜이 쏟아지는 대세배우들의 다음 행보는?

왼쪽부터 안은진·고윤정·노윤서 /사진=MBC, 디즈니+, tvN왼쪽부터 안은진·고윤정·노윤서 /사진=MBC, 디즈니+, tvN


안은진 고윤정, 노윤서가 요즘 가장 주가가 치솟는 '미녀 3총사'에 등극했다. 올해를 강타한 히트작에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과 스타성을 입증하며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선 것. 일회성 인기가 아닌, 범상치 않은 화력을 풍기며 차세대 안방극장 퀸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안방극장은 '여풍'(女風)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겠다. 전도연('일타 스캔들'), 송혜교('더 글로리2') 엄정화('닥터 차정숙'), 고현정('마스크걸') 등이 진일보한 여성 캐릭터를 보여주며 활약한 바. 이 레전드 선배들의 뒤를 따르는 새로운 얼굴들도 속속 등장하며 '우먼 파워'는 더욱 강세 분위기를 탔다.

세대교체 바람이 일 정도로 여풍에 불을 붙인 뉴페이스는 바로 안은진, 고윤정, 노윤서. 세 배우는 한국을 넘어 해외 팬들까지 사로잡았으며 인기의 척도인 광고업계로부터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올 한 해를 되돌아볼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로 존재감이 급부상, 다음 행보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사진=소속사 United Artists Agency(UAA)/사진=소속사 United Artists Agency(UAA)
# '만인의 연인' 안은진, 열일 ing

안은진은 MBC 드라마 '연인'을 통해 그야말로 '만인의 연인'으로 등극했다. 그는 신원호 PD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에서 성격 좋은 의사 추민하로 눈도장을 찍은 뒤 올해 '나쁜엄마'에 '연인'까지 히트시켰다. 특히 안은진은 파트1·2로 나뉘어진 장장 21부작의 사극 '연인'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어엿한 주인공으로서 자질을 충분히 증명했다.


시청률 20%에 육박하는'연인'의 신드롬급 인기에 한몫한 주역으로 눈부신 성장을 일군 안은진. 그의 다음 스텝은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로,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엔 스크린 접수까지 나선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극 중 안은진은 라미란을 주축으로 한 '덕벤져스' 멤버로 활약할 전망. 이번엔 택시 기사 애림 캐릭터를 맡아 전작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예고, 흥미를 더했다. 안은진이 연기한 애림은 덕희(라미란) 동료인 봉림(염혜란)의 친동생이자, 칭다오 지리에 밝은 현지 택시 기사다. 안은진은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숙자 역)와의 연대로 명품 앙상블을 기대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안은진은 '히트메이커' 김은숙 작가와 손잡는다. 수지와 김우빈 재회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새 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에 합류를 예고하며, 가히 대세 스타다운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사진=티빙/사진=티빙
# MZ의 로망 ★ 고윤정, '슬기로울' 탄탄대로 행보

고윤정은 올해 OTT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장주원(류승룡) 딸이자 김봉석(이정하)의 '썸녀' 희수 캐릭터로 전 세계를 들썩였다. 범접불가 여신 미모와 히어로 연기까지 소화하는 놀라운 재능을 과시, 가히 앞으로가 더욱 빛날 톱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연기자로서 인정받았음은 물론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MZ세대들 사이에서 가장 핫한 연예인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고윤정은 '무빙'으로 단박에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만큼 차기작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다. 올여름을 휩쓴 데 이어 차기작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로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오는 12월 15일 파트1, 내년 1월 5일엔 파트2가 공개된다.

고윤정은 극 중 이지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이도현과 애틋한 로맨스를 예고,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지수는 최이재와 대학생 때부터 연애 중이던 소설가. 죽은 최이재가 장건우(이도현) 몸속으로 들어가 이지수와 재회, 죽음을 넘어선 옛 커플의 만남으로 흥미로운 스토리를 그린다. 이도현은 현재 군 복무 중으로 입대 전 찍은 마지막 작품이다. 2023년을 뜨겁게 달군 고윤정과 이도현, 대세와 대세의 조합으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고윤정은 신원호 PD의 신작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여주인공을 꿰차며 높아진 위상을 체감하게 했다. 신원호 PD는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감빵생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을 흥행시킨 '미다스의 손'. 그간 수많은 스타를 탄생시킨 바, 고윤정의 또 한 번 도약이 예상된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에선 종로 율제 산부인과 1년 차 전공의로 변신, 첫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또한 고윤정은 홍자매 작가의 신작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출연을 검토 중이다. 여자주인공 차신혜 역을 제안받으며 배우 김선호와 멜로 호흡을 예고, 탄탄대로 꽃길 행보를 달린다.

/사진=소속사 MAA/사진=소속사 MAA
# '전도연 딸' 노윤서, 스크린 주연 핫 데뷔

고윤정과 마찬가지로 요즘 MZ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스타 중 한 명인 노윤서. 그는 지난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10대 임산부 역할로 혜성처럼 나타난 '괴물 신예'다. 데뷔작임에도 묵직한 열연을 선보였던 노윤서는 올 초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도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극 중 전도연이 친딸처럼 키운 조카 남해이로 완벽 변신해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다. 출생의 비밀과 사춘기 여고생의 고뇌가 담긴 인물을 섬세한 감정선으로 표현,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선배 전도연과 시너지 효과를 발산하여 절절한 모녀 케미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처럼 떡잎부터 남달랐던 노윤서는 데뷔 불과 2년 차에 스크린 여주인공으로 낙점, 무서운 속도로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대만 영화 '청설'(2010)의 한국판 리메이크에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한 것. '청설'은 한국에도 마니아 팬층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웰메이드 멜로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청춘 로맨스를 다루는 바, 노윤서가 '국민 첫사랑'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크랭크 인한 '청설'은 노윤서를 비롯해 홍경과 아이즈원 출신 김민주 등이 캐스팅됐다. 노윤서는 김민주와 자매 호흡도 맞추며 신선한 얼굴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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