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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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29일 "삼성 라이온즈와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김재윤(33)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 문용익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FA 등급이 B등급이었다. 만약 B등급의 선수가 FA로 타 구단에 이적할 경우, 원 소속 구단은 '직전 시즌 연봉 100%와 보호선수 25명 외 선수 1명' 또는 '보상 선수없이 직전 시즌 연봉의 200%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이에 KT는 문용익과 함께 보상금으로 김재윤의 올 시즌 연봉 3억6000만원을 추가로 받게 됐다.
문용익은 덕양초-양천중-청원고-세계사이버대를 졸업한 뒤 2017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전체 59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의 지명을 받았다. 문용익은 2019년 정식 선수로 전환한 뒤 최근 3시즌 동안 1군 무대를 누볐다. 2021시즌에는 22경기에 출장, 2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마크했다. 이듬해인 2022시즌에는 39경기에 나서 1승 2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35, 2023시즌에는 1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각각 올렸다.
문용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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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단장은 "다만 제구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있다. 속구보다 슬라이더의 제구가 더 잘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 면에서 피칭 디자인에 새롭게 변화를 줄 경우, 더욱 좋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 단장은 "2021년부터 계속 1군에서 생활하면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것도 강점이다. 문용익이 투수를 시작한 게 대학 때부터라고 하더라. (다소 늦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 그렇기에 구위에 비해 제구에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면도 있다고 분석했다"면서 "이강철 감독님의 지도 하에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1군에서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 할 수 있다. 또 불펜 자원은 다다익선이다. 가용할 수 있는 옵션을 넓힐 수 있는 카드다. 또 적응 여부에 따라서 내년 신인 드래프트의 방향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질 수도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연 문용익이 내년 시즌 KT 마운드에서 어떻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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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삼성은 KT에서 활약했던 클로저 김재윤을 FA로 영입했다. 4년 최대 총액 58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의 조건이었다. 김재윤은 지난 2015년 KT 위즈에 신인 드래프트 2차 특별지명 13순위로 입단, KBO 리그 통산 481경기에 출장해 44승 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마크했다. 특히 2021년 이후 3시즌 연속 30세이브 이상 수확하며 KT의 든든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해냈다. 김재윤을 FA로 영입한 뒤 이종열 삼성 단장은 "FA 투수 중 가장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한 김재윤을 영입했다.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부족한 부분이었던 불펜을 보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면서 "김재윤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2일 삼성과 FA 계약을 체결한 김재윤(왼쪽)이 이종열 단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