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주 맘프로젝트(맘블리) 대표 인터뷰 /사진=홍봉진기자](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16293560587_3.jpg/dims/optimize/)
제주건 서울이건 육아와 교육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늘 있었고 여기에 맞출 수 있는 양질의 서비스 공급이 필요해 보였다. 누구든 아이를 키우면 소중한 경험을 얻는데 이것은 전수·확산되지 않았다. 이른바 '맘카페' 활동으로는 부족하다고 엄마들은 말했다.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16293560587_2.jpg/dims/optimize/)
김 대표는 맘블리 시작 1년을 맞아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인터뷰를 갖고 "부모로서 겪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은 결국 부모의 경험에서 나온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맘블리는 다양한 부모가 자유롭게 자신의 콘텐츠를 풀어냄으로써 그 안에서 솔루션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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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프로젝트는 맘블리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내년 커머스를 결합할 계획이다. 선배 부모들의 생생한 육아 경험을 데이터 삼아 돌봄정보부터 육아제품까지 연결되는 '올인원' 육아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다.
"출산률 떨어지는데 육아시장이 돼?"
![김은주 맘프로젝트(맘블리) 대표 인터뷰 /사진=홍봉진기자](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16293560587_1.jpg/dims/optimize/)
그는 "벤처투자자들에게서 '출산률이 떨어지는데 양육 시장이 되겠느냐'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하지만 출산과 육아는 인생의 전환점이자 소비의 전환점이고 여기에 있는 부모들을 위한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출산률이 줄어도 양육자들의 고민은 높아진다. 이 고민이 제대로 된 정보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육아 시장은 살아있고 니즈(수요)도 강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에게는 대기업과 협업도 절실하다. 맘블리의 경우 금융·보험사의 오픈이노베이션과도 호흡이 맞을 수 있다. 김 대표는 콘텐츠 플랫폼에 맘블리 앰버서더의 글을 제공하는 식으로 다양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아 관련 스타트업은 그리 많지 않고 대규모 투자 사례도 적다"며 "초기 액셀러레이팅(AC) 등 투자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맘프로젝트는 콘텐츠 형태도 다양화하고 있다. 인기 작가에겐 독자들이 강연을 요청할 수 있다. 지난달 강연행사 '사담 인 제주'를 진행했다. 맘프로젝트는 앞서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와 창업도약패키지에 선정돼 자금 지원을 받았다. 여러 개의 스타트업을 시작하고 엑시트(투자회수)도 경험한 류재일 이사가 최고전략책임자(CSO)로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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