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29일 중국 지에미엔신문,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날 핀둬둬(Pinduoduo)는 3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93.9% 급증한 688억위안(12조3800억원)에 달한다고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31.8% 증가한 수치다. 회사의 3분기 순이익도 지난해 대비 22.6% 늘어난 155억위안(2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핀둬둬와 알리바바 주가 추이/사진=구글 파이낸스 캡쳐
수수료 수입에서는 해외 직구앱 테무의 공헌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핀둬둬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포화 및 경쟁 격화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핀둬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천레이는 "지난 몇 년간 쌓아온 공급망 인프라를 활용해,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소비자에게 공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채널, 보다 유연하고 개인화된 공급망 및 가성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류쥔 핀둬둬 재무부총재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 콜에서 "크로스보더(국경간 거래) 사업은 아직 극초기 단계로서 플랫폼의 여러 가지 내용이 맞춤 단계에 있으며 담당자가 다양한 시장과 소비자 니즈를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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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증권시보는 핀둬둬가 크로스보더 사업을 가속화하면서 할로윈 데이, 블랙프라이 데이, 성탄절 등 해외 주요 쇼핑 페스티벌에 적극 대응하면서 광둥, 저장성(省)에 분포한 100여개 산업 클러스터의 1만여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