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행사 포기...강제 매각되나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23.11.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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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퀘어, 11번가 콜옵션 행사 포기...강제 매각되나


SK스퀘어가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e커머스 자회사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FI가 보유한 11번가 지분 18.18%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의결했다.

앞서 SK스퀘어는 2018년 국민연금과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구성된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으로부터 11번가에 대한 50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5년 내 상장을 약속했다. 당시 투자사들은 11번가의 기업가치를 2조7000억원으로 평가했다.



실패 시 SK스퀘어가 원금에 연이율 3.5%의 이자를 붙여 FI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 조항이 포함됐다. 이를 포기하면 FI가 대주주 SK스퀘어의 지분(80.3%)까지 제3자에 매각할 수 있는 동반매도청구권(드래그얼롱)을 넣었다.

지난해부터 IPO 준비에 나섰던 11번가는 시장상황 악화로 결국 9월30일까지 였던 상장기한을 넘겼다. 이후 e커머스 플랫폼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SK스퀘어의 콜옵션 권한은 다음달 4일 만료된다.

SK측이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면서 11번가는 재무적투자자의 주도 하에 강제 매각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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