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창조산업허브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15342753581_1.jpg/dims/optimize/)
시 관계자는 "잘 만든 콘텐츠 하나가 국력인 시대"라며 제조업 비중이 10%에 불과해 '고용 없는 성장'의 해법으로 창조산업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이와 별도로 남산 창조산업허브를 투자자들이 모여 미래 유니콘 기업의 발굴부터 투자까지 하는 '기업 지원 공간'과 전시·컨퍼런스·상영회 등의 '시민 참여공간'으로 구성해 지하4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픽셀 형태의 큐브 스크린을 천장에 설치해 건축물 자체를 독특한 디자인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XR·영상·미디어·웹툰·게임 5대 핵심 분야에 투자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한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사진제공=서울시](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15342753581_2.jpg/dims/optimize/)
우선 XR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에서 만든 기기와 콘텐츠를 테스트하는 'XR 실증센터'의 기능을 확대한다. 창작자를 위한 공간인 '상상비즈아카데미'를 통해선 웹툰과 웹소설, 애니메이션 분야의 창조 인재를 키워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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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명소와 한국의 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물 로케이션 마케팅' 사업도 2배로 확대 지원한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서울 배경 작품구상을 함께하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에 대해선 후속 지원을 통해 촬영지를 명소화한다.
최근 성공적으로 마친 '2023 롤 월드 챔피언십'을 계기로 e스포츠 관련 이벤트도 이어간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서울 게임·e스포츠 위크'를 매년 개최해 중소게임 기업을 육성하고 관광산업과 연계한다.
인력양성·투자유치 지원..6000억 펀드 조성 시는 △창조산업 전문 인력양성 △스타트업 육성 △연구개발과 투자유치 △자금 및 판로지원 등 4가지 핵심축을 중심으로 창조산업 생태계도 구축한다. '청년취업사관학교'에선 서대문 캠퍼스를 중심으로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특화교육을 제공하고, 외국인 투자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선 창조산업 기업 대상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낸다. 당장 내년부터 K-문화와 게임에 관심이 높은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유치에 나선다.
아울러 콘텐츠와 인공지능(AI), XR 등 차세대 기술이 결합한 연구개발(R&D)에 5년간 2000억원 자금을 지원하고, 2026년까지 6000억원의 창조산업 펀드를 조성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다퉈 국제행사를 개최하며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글로벌 시장'이 됐다"며 "제조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좋지 않아 탄탄한 금융산업을 기반으로, 창조산업이 도시 경쟁력을 주도하고, 글로벌 관광 매력 도시가 되는 것이 서울경제의 미래 비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