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정부와 이집트 해군항인 가굽(Gargoub) 항구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박상준 STX 대표이사(오른쪽)와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왼쪽),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가운데)이 체결식을 마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TX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교통부 청사에서 이집트 정부 측과 항만 개발 및 곡물 터미널 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SPA)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이사, 김용현 주이집트 한국대사,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STX는 이집트 해군에 의해 건설이 완료된 가굽 터미널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이집트 자체 물동량을 기반으로 △STX그린로지스를 활용한 곡물 해상운송 사업 △곡물 사일로(Silo, 곡물저장시설) 운영 및 트레이딩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지중해에 위치한 가굽항은 지중해 물류 허브 및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곳이다.
STX 관계자는 "가굽항의 개발과 연계하고, 수에즈 운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것"이라며 "중동은 물론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의 곡물, 원유 및 전략물자 트레이딩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