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헨드릭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리암 헨드릭스.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헨드릭스와 벨린저가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헨드릭스는 이후 약 3개월 넘는 시간 병마와 싸우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향한 꿈을 잃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4월 말 완치 판정을 받은 뒤 5월 30일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헨드릭스는 2020시즌을 마친 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년 총액 54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4시즌 구단이 행사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조건이었다. 그렇지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헨드릭스와 1500만 달러의 옵션을 거부,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헨드릭스는 현재 FA(프리에이전트) 신분으로 어느 팀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만약 정상적으로 재활을 마칠 경우, 2024시즌 하반기나 2025시즌에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디 벨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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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벨린저는 이후 좀처럼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한 채 시련의 시간을 보냈다. 2021시즌에는 95경기에 출장해 충격적인 1할대 타율(0.165)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역시 타율이 0.210에 그쳤다.
결국 벨린저는 2022시즌을 마친 뒤 LA 다저스로부터 논텐더(Non-tender·조건 없는 방출)로 풀렸고,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이 이적은 신의 한 수가 됐다. 벨린저는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쳤다. 2023시즌 130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7, 26홈런, 97타점 20도루로 펄펄 날았다. 벨린저는 앞서 컵스와 1+1년 계약을 맺은 뒤 2024시즌 상호 옵션을 행사하는 가운데, 벨린저는 FA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현재 벨린저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과 함께 FA 최대어로 평가받는다.
코디 벨린저.
리암 헨드릭스. /AFPBBNews=뉴스1
리암 헨드릭스(왼쪽)와 코디 벨린저. /사진=MLB.com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