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폴란드 '이알버드'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머니투데이 이세연 기자 2023.11.2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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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오른쪽)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오른쪽) 야첵 레츠코브스키 이알버드 건설부문 부사장이 28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를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엘리베이터


현대엘리베이터가 폴란드 건설사와 손잡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나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현지 건설사 이알버드(ERBIRD)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협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알버드는 상업 및 거주시설 건설이 주력인 폴란드 대표 기업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전후 복구 사업은 신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공기 단축이 관건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개발 중인 모듈러 승강기 솔루션을 적용하고 학교 등 공공시설에 인도적 차원의 승강기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와 동쪽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구 4100만명 규모의 국가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발발 후 우크라이나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서남쪽으로는 독일, 체코 등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가 유럽 시장 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철호 현대엘리베이터 해외영업2담당은 "현대엘리베이터는 물건을 파는 것보다 신뢰를 얻는 것을 더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현대의 기업 정신이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에서 협력의 길을 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튀르키예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1개국에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50%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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