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박서준 한소희가 데려온 선물 '크리처'ㅣ12월 OTT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3.11.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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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연말연시에 외출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OTT가 대중화된 지금은 굳이 나가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다. 12월에는 이러한 심리를 겨냥한 다양한 작품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 넷플릭스는 '스위트홈' 시즌2와 '경성크리처'라는 두 편의 크리처물을 꺼내 들었다. 티빙과 디즈니 플러스는 각각 환생 스릴러 '이재, 곧 죽습니다'와 음악 로맨스 '사운드트랙 #2'로 맞선다. 첫 오리지널 드라마 '하이쿠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U+모바일은 '밤이 되었습니다'를 선보인다.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스위트홈2' 그린홈 밖에선 무슨 일이 벌어질까



K-크리처물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스위트홈'이 3년 만에 돌아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 시즌2(연출 이응복)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에서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또한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 등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도 담겨있다.

2020년 큰 인기를 끌었던 '스위트홈'은 한국이 제작한 시리즈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 미국 '톱10'에 진입하며 K-크리처물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시즌의 주역인 송강, 이진욱, 고민시 등이 그대로 출연하며 유오성, 김무열, 오정세 등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확장된 세계관 안에 담긴 화려한 CG는 물론 다양한 사건과 인간군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1일 넷플릭스 공개.



/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
박서준X한소희의 호러 시대극 '경성크리처' 파트1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1945년 경성에서 만났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성크리처'(극본 강은경, 연출 정동윤)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박서준은 경성 최고 전당포 금옥당의 대주이자 제1의 정보통 장태상으로 분한다. 한소희는 죽은 사람도 찾아낸다고 소문난 토두꾼 윤채옥을 연기한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경성 크리처'역시 괴물이 등장하는 크리처물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도 '모든 의심의 끝 옹성병원. 그곳에 인간과 괴물이 있었다'라는 문구로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경성 크리처'는 두 파트로 나뉘어 공개된다. 파트1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공개되고 해를 넘긴 2024년 1월 5일 파트2가 공개된다. 연말연시를 '경성크리처'로 물들이겠다는 복안이다. 22일 넷플릭스 공개.

/사진=티빙/사진=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 화려한 환생 라인업에 주목하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연출/각본 하병훈)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극이다. 사는 내내 좌절과 실패만 경험하다 스스로 생을 포기한 취업 준비생 최이재 역에는 서인국, 최이재의 행동에 모욕감을 넘어 분노까지 느끼며 12번의 죽음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내리는 초월적 존재 죽음 역은 박소담이 맡았다.

원작 웹툰의 제목은 '이제 곧 죽습니다'이지만, 드라마는 최이재의 이름을 사용해 '이재, 곧 죽습니다'로 비틀었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이도현, 고윤정, 김재욱, 오정세 등 많은 명품 배우들의 연기를 한 작품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티빙 공개.

/사진=디즈니+/사진=디즈니+
'사운드트랙 #2' 금새록X노상현이 연기한 드라마판 '환승연애'

디즈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2'(연출 김희원 최정규, 극본 정혜승 송운정)는 피아노 과외 선생님 현서가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헤어졌던 전 연인과, 꿈을 다시 잡아준 연하남과 함께 뮤직 프로젝트를 위해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드라마다. 연애도 일도 쉬운 게 없는 현실주의자 금현서는 배우 금새록이 맡았다. 이별을 동력으로 성공한 영&리치 CEO 지수호는 노상현, 음악도 연애도 모든 것에 솔직한 싱어송라이터 케이는 손정혁이 맡았다.

박형식, 한소희가 출연한 2022년 '사운드트랙 #1'의 새로운 시즌이지만, 완전히 새로운 출연진으로 전혀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장기 연애 후 헤어졌던 현서와 수호가 다시 연애를 하고 이들 앞에 케이가 나타나며 미묘가 흐르는 대목은 예능 '환승연애'를 떠올리게 한다.

/사진=U+모바일/사진=U+모바일
U+모바일 '밤이 되었습니다'로 돌풍 이어갈까

'하이쿠키'로 OTT 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긴 U+모바일tv가 돌풍을 이어갈 작품 '밤이 되었습니다'를 선보인다. '밤이 되었습니다'(연출 임대웅)는 종료가 불가능한 의문의 마피아 게임에 강제로 참여하게 된 유일고 2학년 3반의 이야기를 담은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김우석, 이재인, 최예빈, 차우민, 안지호, 정소리 등 많은 신예 배우들이 참여했다.

뒤늦게 OTT 시장에 뛰어든 U+모바일은 남지현, 최현욱 등이 출연한 '하이쿠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U+모바일tv는 물론 넷플릭스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것이다. '밤이 되었습니다' 역시 U+모바일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밤이 되었습니다'가 '하이쿠키'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U+모바일t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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