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드, 중국 강소성 신설발전소 건립 위한 합자 계약서 체결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11.2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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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유니드유니드 울산 공장 전경. /사진제공=유니드


칼륨계 화학제품 글로벌 점유율 1위 유니드 (90,900원 ▼1,600 -1.73%)가 종속법인 중국 OJC(Jiangsu OCI Chemical Co. Ltd) 발전소 폐쇄를 결정하고, 싱가포르 에너지사 '진잉', 중국 개발구 정부 투자사 '태흥시항구그룹', OJC 간 신설발전소 건립을 위한 합자 계약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유니드는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게 됐다.



OJC 발전소 폐쇄는 중국 정부의 총 석탄 사용량 규제에 따라, 개발구 내 신설 발전소 인허가 및 승인을 위해 발전소 폐쇄가 불가피하다는 중국 정부의 요청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결과다. 향후 유니드는 중국 정부와 협력해 현재 운영 중인 OJC 발전소를 2026년 상반기까지 폐쇄하고 신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신설 발전소는 진잉 51%, 태흥시항구그룹 25%, OJC 24% 지분율로 합자회사를 설립해 추진될 예정이다. 본 신설 법인의 총투자금은 약 13억1800만위안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는 내년 3월 건립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니드 측은 "유니드는 지난 15년간 개발구의 일원으로서 유틸리티 공급, 탈황 시스템 기술 개조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 발전소 폐쇄 및 신설 발전소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앞으로도 지역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설 발전소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진잉은 1973년 창립한 싱가포르 회사로 자산 규모는 약 200억달러다. 현재 제지업, 종려유, 섬유소, 천연가스, 탄광, 에너지 산업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스페인, 캐나다 등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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