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핀란드 헬싱키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시'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 부스 전경 /사진=김근희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핀란드 현지에서 슬러시2023 한국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2008년 시작한 슬러시는 현재 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관련 행사로 확장했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관계자 1만3000여명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지난 28일 주핀란드 대한민국대사관, 헬싱키 K-스타트업센터(KSC) 프로그램 운영사와 함께 현지에서 'K-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국내 스타트업 15곳의 유럽 진출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겨울 날씨가 인상적인 핀란드에선 살얼음처럼 살짝 언 '슬러시' 상태의 눈을 상징해 행사에 이 같은 이름을 붙인 걸로 알려졌다. 코트라에 따르면 슬러시를 운영하는 에리카 사볼라이넨 대표는 "슬러시에 대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스타트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스타트업이 슬러시를 통해 유럽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유럽 시장을 경험하고 현지 기업과 협업하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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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월 헬싱키를 방문, 알토대에서 슬러시 관계자들과 만나 양국 스타트업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6월 SLUSH의 글로벌 스핀오프 행사인 Slush'D(슬러시드)가 부산에서 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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