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도우미' 첫날 펑펑 울었다"…여대생의 고백](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905592530125_1.jpg/dims/optimize/)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 노래방 도우미 해봤는데, 간 첫날에 울었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어 "덜덜 떨면서 면접을 보는데 실장님이 손님이 터치하거나 술 먹이려고 하면 무조건 뛰쳐나오라고 하더라"며 "그런 거 안 하는 손님 많다는 말 듣고 아주 조금 안심하고 그날 바로 일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손님이 내게 '너 이 일이랑 안 어울린다. 왜 여기 오게 됐냐'고 물었다"며 "'여기 한번 빠지면 평범하게 일한 돈으로 살기 힘들어지니 오늘만 나오고 그만둬'라고 계속 말하더라. 너무 눈물이 나서 1시간 내내 몰래 눈물 닦고 참으면서 버텼다"고 말했다.
이어 "깡패 같은 그 사람이 계속 혼자 노래를 부르다가 나한테 '여기 다음에 와서 또 있으면 화낼 수도 있다'며 자기 말을 들어달라고 하고는 가버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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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첫날 출근 이후 곧바로 노래방 도우미를 그만뒀다. 그는 "그때 그 사람한테 고맙기도 하고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하고 간 것도 반성 중"이라며 "정말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 혹시라도 아르바이트 사이트 보고 눈 꼭 감고 돈 벌어야지 하는 사람들은 제발 나와 같은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발 담그기 전에 바로 나와서 다행이다" "그 깡패분 만나서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