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이어 풀무원도…"가격 인상 철회"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3.11.28 18:24
유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던 풀무원이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최근 정부의 식품업계를 향한 물가 안정 압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조에 따르는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이달 초 편의점 업계에 보낸 가격 인상 공문을 지난주 철회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다음 달부터 '초코그래놀라' 등 3종을 종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100원 올리기로 조정한 상태였다.
앞서 오뚜기도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카레, 케첩 등 24종의 가격을 올리려다 지난 27일 전격 철회했다. 오뚜기는 가격 인상 계획을 편의점 업계에 알렸다가 27일 오후 6시쯤 번복했다.
앞서 오뚜기는 대표 제품인 '3분 카레'와 '토마토 케챂' 등 가정간편식, 소스류 제품 가격을 5~17%가량 인상할 예정이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