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허윤홍 GS건설 사장,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이한준 LH 사장이 28일 오후 인천시 서구 LH 검단사업단에서 열린 LH 검단AA13 붕괴사고 입주예정자 현장간담회에 참석한 가운데 원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인천 검단 AA13 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와 LH, GS건설은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 검단사업단에서 보상안 합의에 따라 최종 합의안에 서명했다. LH와 GS건설은 가구당 현금지원(무이자대출) 1억4500만원, 지체보상금 9100만원 규모로 보상할 예정이다. 중도금대출 대위변제와 함께 아파트 브랜드도 기존 '안단테'에서 GS건설의 브랜드 '자이'로 변경한다.
이어 "국토부와 LH가 중소기업부와 협의해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원 장관은 허윤홍 GS건설 사장에게 "고품질 시공을 해달라"고 당부했고, 허 사장은 "예, 약속드리겠다"고 답했다.
최종 합의안에 따르면 LH는 지체보상금으로 기납부금(계약금·중도금 등)에 대해 내년 1월1일부터 입주 지정기간 전일까지 연 8.5%를 적용해 지급한다. 이에 전용 84㎡ 세대에 약 9100만원, 전용 74㎡는 약 81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주거지원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체보상금 일부를 선지급하고, 이사비는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GS건설은 주거지원비로 전용 84㎡ 세대에는 9000만원, 74㎡에는 8000만원을 책정했다. 이미 납부한 중도금 대출에 대해서는 대위변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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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별도로 LH 혁신안 발표가 늦어지는 데 대해 원 장관은 "연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국정과제와 당정협의회가 많다 보니 (LH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논의 과정을 거치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며 "시한이 지났다는 점을 저희도 알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연말까지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