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북미영상의학회서 '뇌경색 AI 솔루션 ' 임상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2023.11.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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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뇌혈관폐색 조기검출 솔루션 'JBS-LVO' 화면./사진=제이엘케이대뇌혈관폐색 조기검출 솔루션 'JBS-LVO' 화면./사진=제이엘케이


제이엘케이 (12,950원 ▲950 +7.92%)가 지난 2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이하 RSNA)에서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김치경 교수의 주도로 'JBS-LVO'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09회째를 맞은 RSNA는 최첨단 의료 기술과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영상의학회다. 매년 전 세계 5만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의료 기술과 연구 결과 등 학술적인 정보를 공유한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학회에서 대뇌혈관폐색 조기 검출 솔루션인 'JBS-LVO'의 임상 연구 결과를 구연 발표했다. 'JBS-LVO'는 뇌경색 의심 환자의 CT 혈관 영상에서 시술이 필요한 큰혈관폐색(Large vessel occlusion, LVO) 여부를 인공지능(AI)이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솔루션이다. 분석에 필요한 원본 영상 선택부터 혈관 사진 재구성, 대혈관 폐색 여부 분석까지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의료 현장마다 상이한 촬영 환경에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제이엘케이에 따르면 JBS-LVO를 활용해 전남대병원과 대전을지병원에서 595명의 뇌경색 의심 환자 CT 혈관 영상을 분석한 결과 △AUROC(인공지능 모델의 정확도 등 성능 평가 지표) 0.96 △민감도 86% △특이도 97%의 높은 성능을 보였다. 의료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현장에서도 수술 진행 여부를 빠르게 결정할 수 있어 뇌경색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제이엘케이는 최근 하버드 메디컬센터와 뇌졸중 솔루션 FDA 임상 진행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양사의 협력을 통해 뇌졸중 전 솔루션에 대한 유효성 검증 및 신뢰도 높은 임상 근거들을 마련하고, 미국 현지에서의 FDA 획득 및 보험수가 적용을 위한 기반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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