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가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경협회관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진영 기자](https://thumb.mt.co.kr/06/2023/11/2023112810293877088_1.jpg/dims/optimize/)
LS머트리얼즈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 후 미래 성장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이 자리에서 "LS머트리얼즈는 상장 후 탄소중립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다양한 전방 시장을 아우르는 종합수혜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치고, 오는 30일 공모가를 확정한다. 12월 1일과 4일에 일반 공모 청약을 개시해 12월 중순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462만 5000주, 공모가 희망범위(밴드)는 4400~5500원이다. 총 공모 예상금액은 643억~804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976억~3720억원이다.
공모 금액을 오스트리아 HAI 사와 공동으로 설립한 합작법인(JV) 하이엠케이(HAIMK)의 초기자금으로 활용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은 빗나갔다. 홍 대표는 "HAIMK에 들어가는 초기자금은 675억원인데, 기존 주주들이 마련한 현금으로 납부가 끝났다"라며 "다음 달 기업공개(IPO)와 HAIMK의 초기자금 납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IPO로 조달한 자금의 200억원 이상을 시설 투자에 사용하려고 하는데,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들의 주문이 밀려 있어 2년 뒤에야 설비를 받을 수 있다"라며 "지금 가동률이나 시장 성장세를 봤을 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폭발하는 시장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 (IPO를) 서두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