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2기인데, 항암치료 중 술 마셔"…'알콜지옥' 사연 충격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11.28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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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암 투병을 하면서도 술을 끊지 못한 알코올 중독자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에서는 7박 8일간 금주 프로젝트 참가자를 가리기 위한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오디션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알코올 중독자가 등장했다. 오디션 당일에도 술을 마시고 온 참가자부터 주 7일 모두 술을 마시는 참가자까지 유형도 다양했다.



특히 한 참가자는 "술 먹고 토하고를 8개월 정도 했는데 가슴에 혹시 잡혔다. 큰 병원에 가 보라고 해서 검사했는데 유방암 2기 판정받았다"며 "그런데 항암 치료 중에도 술은 마셨다"고 밝혔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 지옥'
주 7일 음주하고 있다는 참가자는 "할아버지, 아버지, 작은아버지가 간암으로 돌아가셨다. 초음파 검사할 때 간이 잘 안 보인다고 하더라. 그런데 5시만 되면 또 술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성폭행 피해 이후 술에 의존하게 됐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이날 면접 장소에 오지 못해 영상통화로 오디션을 진행한 그는 "기차역까지 왔다가 집으로 되돌아왔다. 성폭행을 당해 술을 마시게 됐다. 그전에도 마시긴 했는데 조금 마셨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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