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2023.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인 권나원 변호사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11월25일 새벽 5시경 피해자가 혈압 저하로 인한 심정지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27일 오전 발인해 화장으로 장례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유해는 고향인 대구 인근의 납골당에 안치됐다"며 "피해자의 오빠는 며칠 간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중대한 결과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철저히 공소유지 할 예정"이라며 "피고인의 마약류 불법 투약 혐의는 현재 경찰에서 계속 수사 중으로,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피해자는 뇌사 등 전치 2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고, 결국 사고 발생 115일만에 숨졌다.
당시 신씨는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상태로 차를 운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신씨는 구속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