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 사임. /사진제공=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서정식 대표이사의 사임을 알리고, 후임에 황경원 현대오토에버 기획재경사업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기획재경사업부장은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사임 배경으로 KT '보은투자' 의혹 관련 검찰 수사 부담이 꼽힌다. 서 전 대표는 KT그룹의 현대자동차 관계사 지분 고가 매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 전 대표의 주거지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구현모 전 KT대표의 쌍둥이 형 구준모씨가 설립한 회사 '에어플러그'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검찰은 KT클라우드가 보은 투자 목적으로 스파크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보고 있다. 스파크의 거래 물량은 대부분 현대오토에버에서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