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터빌드, "차별화된 SaaS서비스로 글로벌 시장 노크할 것"

정지훈 스마터빌드 CTO/사진제공=스마터빌드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이를 클라우드로 서비스하는 걸 업계에서 가장 잘하는 회사죠. 보유 엔지니어의 수준도 양적·질적 측면에서 국내 수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정지훈 스마터빌드 CTO는 "당사는 멘딕스(Mendix)에서 공식 인증하는 'Advanced Development Engineer' 자격을 취득한 6명의 고급 엔지니어 외에도 'Intermediate' 인증 자격을 취득한 중급 엔지니어를 10명 이상 보유했다"며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다수의 프로젝트 및 PoC를 수행해 왔다"고 했다.

스마터빌드는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멘딕스'를 활용,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정지훈 CTO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을 전공하고 삼성종합기술원, 삼성SDS, 삼성전자 등을 거쳐 현재 스마터빌드에서 CTO를 맡고 있다.

정 CTO는 "스마터빌드는 기존 개발방법론에서 벗어나 클라우드형 개발 플랫폼상에서 애자일(Agile)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며 "고객사의 개발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클라우드의 구독형 과금을 통해 경제적 부담까지도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했다.

스마터빌드는 '멘딕스'를 활용, ERP(전사적자원관리)·CRM(고객관계관리)·그룹웨어는 물론 다양한 사무환경용 응용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디지털 트윈 등을 위해 필요한 MES(제조실행시스템), CMMS(설비관리시스템), 통합관제 모니터링 등도 개발하고 있다.

정 CTO는 "단순히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클라우드상에 올려놓은 서비스가 아닌, 클라우드의 네이티브 기능을 온전히 담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했다. 이어 "또 당사의 빌딩 블록형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플랫폼 서비스로 제조 과정 각각의 계층에 대한 중복 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며 "사내 시스템의 통합 및 클라우드화를 포함한 SaaS 통합(Integration)을 지원 중"이라고 했다.


정 CTO에 따르면 스마터빌드는 AI(인공지능)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업스테이지'와 시계열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 중인 '마크베이스'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추진 중이다. 서비스 확대 공급 및 공공 SaaS 인증 등으로 시장 강화와 매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정 CTO는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서비스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2024년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2027년에는 IPO(기업공개)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