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한화 문동주.
한화 문동주.
문동주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문동주는 프로 2년 차인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2023시즌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118⅔이닝 동안 113피안타(6피홈런) 42볼넷 95탈삼진 52실점(49자책)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1, 피안타율은 0.249. 퀄리티 스타트 투구(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는 7차례 해냈다.
한화 이글스 출신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지난 2006년 이후 무려 17년 만이었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에이스 류현진이 당시 한화 소속으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부문 1위에 오르며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그리고 이번에 17년이라는 세월이 흐른 끝에 문동주가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또 한화(빙그레 이글스 포함) 선수로는 이정훈(1987시즌)과 김태균(2001시즌), 류현진에 이어 네 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한 주인공이 됐다.
2023 KBO 신인왕 후보 성적(투수 및 야수). /표=KBO 제공
한화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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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후보는 KBO 표창 규정 제7조(2023년 입단한 선수 및 당해 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 이내(2018년~2022년) 입단한 선수 중 누적 기록이 투수는 30이닝, 타자는 60타석을 넘지 않는 모든 선수. 단, 해외 프로야구 기구에 소속되었던 선수는 제외)를 충족한 선수 중에서 추려졌다.
이번 신인상의 주인공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한국야구기자회와 함께 사전에 후보를 선정한 뒤 와일드카드 1차전 개최에 앞서 투표를 실시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되는 다득표제로 진행됐다. 2023시즌 KBO 리그를 취재한 한국야구기자회 회원사와 각 지역 언론사 소속 취재 기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역대 KBO 리그 신인상은 최근순으로 두산 정철원(2022시즌), KIA 이의리(2021시즌), KT 소형준(2020시즌), LG 정우영(2019시즌), KT 강백호(2018시즌), 넥센(현 키움) 이정후(2017시즌), 넥센 신재영(2016시즌), 삼성 구자욱(2015시즌), NC 박민우(2014시즌), NC 이재학(2013시즌), 넥센 서건창(2021시즌), 삼성 배영섭(2011시즌), 두산 양의지(2010시즌), 두산 이용찬(2009시즌), 삼성 최형우(2008시즌), 두산 임태훈(2007시즌), 한화 류현진(2006시즌), 삼성 오승환(2005시즌), 현대 오재영(2004시즌), 현대 이동학(2003시즌), 현대 조용준(2002시즌), 한화 김태균(2001시즌), SK 이승호(2000시즌)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두산 홍성흔(1999시즌), 현대 김수경(1998시즌), LG 이병규(1997시즌), 현대 박재홍(1996시즌), 삼성 이동수(1995시즌), LG 류지현(1994시즌), 삼성 양준혁(1993시즌), 롯데 염종석(1992시즌), 쌍방울 조규제(1991시즌), LG 김동수(1990시즌), 태평양 박정현(1989시즌), MBC 청룡 이용철(1988시즌), 빙그레(현 한화) 이정훈(1987시즌), MBC 청룡 김건우(1986시즌), 해태(현 KIA) 이순철(1985시즌), OB(현 두산) 윤석환(1984시즌), OB 박종훈(1983시즌)이 신인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 시즌을 포함해 구단별로는 두산(OB 포함)이 수상 횟수 7회로 가장 많은 신인왕을 수상했다. 이어 삼성과 LG(MBC 청룡 포함), 현대(태평양 포함)가 6회, 한화(빙그레 포함)가 4회, 키움이 3회, KIA(해태 포함)와 NC, KT가 2회, 롯데와 SK가 각 1회씩 신인왕을 배출했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22차례, 야수가 16차례, 포수가 3차례였으며, 고졸이 24명, 대졸이 17명이었다.
문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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