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아쉬운 실적은 전략적 투자 영향" 장 중 강세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11.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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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사진=임종철 /사진=임종철


쏘카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전략적 투자에 주목하는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20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쏘카 (18,950원 ▲180 +0.96%)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5.92%) 오른 1만61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127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해 36억원 적자를 냈다. 그러나 이는 전략적 투자에 따른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쏘카의 분기 실적은 1분기<2분기<3분기<4분기의 명확한 계절성과 하반기 수익이 집중되는 구조를 반복해 온 것을 감안하면 아쉬운 실적일 수 있다"면서도 "이는 2023년 3분기부터 본격화된 'SOCAR 2.0' 미래 성장 전략과 그에 따른 전략적 투자의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전략의 핵심은 차량과 이용자 LTV(Life Time Value)를 극대화해 2025년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하고자하는 것"이라며 "카셰어링(단기)과 쏘카플랜(월)의 연계 확대, 플랫폼 서비스 라인업 증대 및 구독 고도화, 이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 등이 20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쏘카플랜 수요 증가로 중고차 매각 이연에 따른 일시적인 매출과 수익 감소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한다"며 "실제 중고차 매각을 제외한 대당 월 매출은 올해 3분기 153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2.5% 성장의 견조한 모습과 모빌리티 플랫폼의 2배 가까운 외형 성장세가 지속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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