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황의조 /사진=뉴스1
2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경찰은 이달 중순 황의조가 쓰던 복수의 휴대폰과 노트북을 확보해 불법 촬영 여부를 확보하기 위해 영상을 복구하고 있다.
경찰은 △이미 알려진 피해자 A씨 외에도 또 다른 피해자라 주장하는 B씨가 나온 점 △형수가 노트북 압수 전 내용을 초기화한 점 등을 고려해 이러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피해자 A씨 측 변호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또 다른 피해자인데 상담하고 싶다는 전화가 왔고, 실제 상담 예약을 잡기도 했다"며 "하지만 피해자의 신상을 드러낸 황의조 측 입장문이 보도된 후 이분이 돌연 상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황의조는 전 연인과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며,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의조의 형수는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