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뉴시스
25일 전국민주일반노조와 소방 등에 따르면 전날(24일) 이날 밤 10시26분쯤 서울 중구 신당동 중앙시장 건너편 길가노에서 청소노동자 박모씨(58)가 돌연 쓰러졌다.
고인은 첫 출근을 해 약 2시간30분가량 일한 시점에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인은 심근경색.
이어 "그간 청소노동자 건강권과 적정인력을 중구청에 수 차례 요구했으나 구청은 책임을 회피하고만 있다"며 "적정한 인력배치와 안전한 일자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중구청은 "이번 일은 구가 근무자 업무 부담 완화를 위해, 근무자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신규 직원을 투입하며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라고 입장을 전해왔다. 이어 "박씨 채용 전 건강검진 문진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박씨는 평소 앓던 기저질환을 작성해서 제출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재발 방지를 위해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겠단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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